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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후기 및 기타 유의사항

1일차. 일단 비글이 주말 저녁 발열

2일차. 항원검사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 양성 진단 후 PCR 검사

  - 비글 열이 심해서 야외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느니 병원에 가서 기다리자는 생각이었는데, 병원도 검사대기실이 따로 있고, 이 곳은 환기가 엄청 잘되고 있어서 야외나 다름없음.

  - 오히려 아침일찍 가면 선별진료소는 차례대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병원은 접수 순이 아니었음. 의사선생님이 방호복을 따로 입는 등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검사대기자들이 충원(?)돼 있어야 검사가 시작되므로 검사대기시간은 복불복임. (1시간 기다림)

  - 다만, 병원의 신속항원검사는 전문가용이라 좀 더 정확하고, 결과가 바로 나와서 (일반 자가진단키트는 15분 정도 기다려야 결과확인 가능) 양성이 나온 경우 바로 PCR 검사를 할 수 있음.

  - 병원에 따라 신속항원검사도 무조건 예약제, 당일예약은 불가인 곳이 있고,(그래서 허탕치고 다른곳으로 돌아다님) 복 병원에 따라 PCR 검사는 오래 걸리므로 선별진료소 가라고 안내하는 병원도 있다고 함.

  - 그리고 병원 PCR 검사는 선별진료소 결과보다 좀 오래 걸리는 거 맞는 거 같음. (결과가 늦게 통보되고, 또 이 결과를 보건소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딜레이되어, 보건소 차원의 관리문자는 오히려 늦게 확진된 나보다도 뒤늦게 옴)

  - 비글은 당일까지 열 39-40도까지 발열, 기침. 하루종일 잠

  - 본인은 따로 비글과 격리하지 않음

3일차. 비글 증상 호전 및 본인 증상 발현(몸살)

5일차. 간혹 간헐적 기침으로 다시 약 처방받음.

 

본인 1일차. 아침 증상발현(몸살) 타이레놀 먹으니 견딜만함.

               자가진단검사(양성) 후, 비글 확진 문자 받고 선별진료소 PCR검사

               저녁부터 타이레놀로 견디기 힘듬. 닥터나우로 비대면 진료 후 약 신청

2일차.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듬. 발열, 몸살로 거동 힘듬. 약 배달이 밀려서 전날 처방받고 신청한 약을 12시에 수령함.

          (보통 닥터나우는 1시간 정도 걸림) 약 먹으면 조금 움직일만 하다가, 약 기운 떨어지면 다시 증상 발현.

         이날까지는 밤잠도 힘듬.

3일차. 약기운 떨어지면 증상 발현. 저녁즈음 증세 호전. 

4일차. 몸살, 두통은 호전되었으나, 다른 증상이 조리돌림.(기침, 인후통, 콧물). 해당 증상 중심으로 다시 약 처방받음.

         이 날 닥터나우에서 확진자는 진료비 등 무료라고 해서, 진료가 몰림.

         진료도 매우 오래 걸리고, 처방을 받아도 약 배달이 거절됨. (대리 수령인이 없는 경우 매우 곤란함)

5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거동이 어렵지 않고, 밤새 기침증상도 호전되었으나 컨디션이 좋진 않음.

         일반적인 감기가 걸렸을 정도의 컨디션 수준.

6일차/7일차. 어지럼증. 심한 피로감. 

 

 

* 꼭 당부드릴 내용 : 반드시 기본 감기약을 미리 상비해 두세요. 특히 해열제와 타이레놀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기본이고 나머지도 대비해 두세요) 증상이 조리돌림이라, 증상발현시 나타나지 않았던 증상들이 나중에 나타나면 약 처방 받기 힘들고(요즘 확진자가 늘어나서 오래 걸림), 약기운으로 버텨야 하는데, 약이 없으면 생으로 고생합니다. 

 

* 몸을 거동하기도 힘겨우므로, 간편식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간편국밥이 마침 있어서 유용하게 끼니를 때웠어요. 약이 일반약보다 독해서 공복에 먹으면 정신 못차리겠더라고요

 

* 확진자 증가세가 너무 빨라서, 보건소 대응이 늦습니다. 보건소 문자 받고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확진되면, 바로 재택치료로 전환하시되, 동네 의원에서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고, 진료비 약조제 다 무료입니다. 

  약배달도 무료입니다. 여의치 않으신 경우, 닥터나우를 이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여기도 제가 경험한 바로는 한꺼번에 몰리면 진료까지는 어찌어찌 받아도 약을 받는데 너무 오래 걸립니다. 미리 병원이나, 약배달 가능한 약국 등을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