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건 뭐지... 엄청난 절망을 이겨낸 경이로운 꿋꿋함을 보여준 이에게서

역경을 이겨낼 방법을 찾으려 하는 여정에 대한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엔 처음과 끝이 이어진다)
근데 뭐지. 허구의 소설이 아닌 거였던가
영웅이 아니라 빌어먹을 우생학을 신봉했던 빌런? 어째서 이런 반전이 허구에 기반한 소설이 아니란 말인가

도대체 이 책의 장르는 뭐지? 

 

내가 이 책을 완독할 의미가 있을까 의문을 품고 도서후기들을 찾아봐도 제대로 된 후기가 없었고,

책을 끝까지 완독한 순간에서야 그 이유를 알수가 있게 된다. 

 

좋은 내용이 많지만 여기 적으면 스포가 되므로 일부만 옮겨본다

모두 자기만의 물고기를 깰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어떤 사람에게 민들레는 잡초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똑같은 식물이 훨씬 다양한 것일 수 있다. (중략) 그리고 인간들, 우리도 분명 그럴 것이다• 별이나 무한의 관점, 완벽함에 대한 우생학적 비전의 관점에서는 한 사람의 생명이 증요하지 않아 보일지도 모른다. 금세 사라질 점 위의 점 위의 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무한히 많은 관점 중 단 하나의 관점일 뿐이다• 버지니아주 린시버그에 있는 한 아파트의 관점에서 보면, 바로 그 한 사람은 훨씬 더 많은 의미일 수 있다. 어머니를 대신해주는 존재, 웃음의 원천, 한 사람이 가장 어두운 세월에서 살아남게해주는근원 이것이 바로 다윈이 독자들에게 그토록 열심히 인식시키고자 애썼던 관점이다
좋은 과학이 할 일은 우리가 자연에 "편리하게" 그어놓은 선들 너머를 보려고 노력하는 것, 당신이 응시하는 모든 생물에게는 당신이 결코 이해하지 못할 복잡성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이제야 나는 나의 아버지에게 할 반박의 말을 찾아냈다• 우리는 중요해요. 우리는 중요하다고요! 인간이라는 존재는 실질적이고 구계적인 방식으로 이 지구에게, 이 사회에게, 서로에게 중요하다

 

별점은. 중반까지 혼란스럽게 한 점을 감안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