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검은 꽃

『검은 꽃』은 대한제국이 “물에 떨어진 잉크방울처럼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던 1905년, 좋은 일자리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멕시코로 떠난 한국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민사를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  출판사 서평 중

 

그러나 민족주의 소설은 아니다. 소설 전체를 관통하여 국가와 정부의 가치에 대하여 반문하고 모든 것들을 '무'로 결론짓는다.

모든 사건과 그것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은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후반부에 꽤 분량을 차지하는 서평과 함께 음미할 수 있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