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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이노스페이스원 LUNA X
이노스페이스원에서 루나 후속으로 루나X를 출시하였습니다.
원래 당첨운 따위 없어서 마음을 비우고 신청을 하였는데 덜컥 당첨이 되고 보니
부담감이 확 올라오지만 열심히 리뷰해 보겠습니다.
❝ 아직도 제품의 완성도를 걱정해야 하는 것인가 ❞
이북리더기라는 공산품은 대중화가 안되어서 그런것인지,
아직도 물건을 주문하여 수령하면 제품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구매자가 직접 검수를 해야 하는 지경입니다.
최근 부실한 하드웨어로 몸살을 앓았던 기기도 있었죠.
전원버튼이나 충전단자 등이 위치한 곳에도 유격 없이 깔끔하게
라인이 이어진 모습입니다.
게다가 이 가벼운 무게라니 -
6인치로는 포크2, 리페삼 등을 썼고
7인치 리프2와 리페사를 들인 뒤로는 오랜만에 잡는 6인치라 그런지
깃털과도 같은 가벼움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조만간 6인치를 다시 들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사용설명서의 제공 ❞
처음 받아서 다른 리더기들과 다르게 신선하다 생각한 점은
설명서가 꽤나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제공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독자적인 브랜드의 이북리더기를 런칭하다 보니,
유저들이 빠르게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듯 합니다.
(게다가 꽤 많은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는 오닉스의 초기설정은 악랄(?)하기로 유명하죠.
최적화 설정을 해 주지 않으면, 글씨가 자글거려요 의 지옥에서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채 한동안 헤어나올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수고가 무색하게도
사용법은 꽤나 직관적이라 별도의 가이드를 보지 않아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 LUNA X 는 범용기 - 제일 먼저 할 것은? ❞
범용기 답게 설정 GSF ID 에서 구글플레이를 활성화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아이콘이 바탕화면에 보입니다.
여러 서점 및 도서관 어플들이 무난한 속도로 설치가 됩니다.
❝ 그대, 우윳빛깔을 가졌습니까? ❞
많은 유저들은 이북리더기의 액정이 얼마나 뽀얀지를 궁금해 합니다.
마침 전날 구매한 오닉스 페이지도 도착한 터라, 리페사와 함께 나란히 보면
페이지는 여전히 갱지느낌이네요.
그에 비해 LUNA X 는 리페사와 비교했을 때도 화면이 균일하고 가장 밝은 느낌입니다.
(밝기설정은 모두 off 상태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아요.
❝ 이북리더기는 왜 이렇게 느린가요? ❞
태블릿과 비교불가한 속도의 태생적 한계를 독서라는 목적성에 끼어맞추며 적당히 타협과 만족을 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후속기기들이 나올때마다 스펙에 목매는 유저들입니다.
책 다운로드 및 넘김을 오닉스 페이지와 비교해 보앗습니다.
책 다운로드는 페이지가 더 빠릅니다만,
페이지넘김은 루나X가 더 빠르네요. 왜 때문이죠..
범용기에서 자주 오류나 불편함을 호소했던 밀리의서재 앱으로 구동 및 페이지넘김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별 오류 없이, 터치씹힘도 없이 좋은 편입니다.
다른 프로그램도 특별히 버벅이는 부분 없이 잘 구동되고 소프트웨어도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 프론트라이트를 즐겨쓰시는 분들의 고민 ❞
프론트라이트는 이북리더기의 장점이자, 모든 이북리더기에게 아직도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 부분이죠.
리프2만 하더라도 문득문득 보이는 커튼현상에 괴로와했으며
화이트 기기의 경우, 어느정도 빛샘은 운명이라며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깜깜한 한 밤에 프론트라이트를 최대로 해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 다소 아쉬운 기능 ❞
최근 리더기들은 "상단에서 끌어내리기"를 활용해서,
밝기 등을 바로 조작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는데,
루나 X는 한번 더 탭을 하여야 간편메뉴가 나옵니다.
그리고 야심차게 준비한 전용뷰어의 경우, 유저 입장에서는 아직 초창기 개발하는 느낌이 듭니다.
하이트라이트 기능이라던지, 폰트 선택하면 선택화면이 꺼지기 전에 바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적용되는 거라던지,
소소히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아직 초창기이니 소소한 기능들은 금방 개선되리라 봅니다.
주로 비교가 되는 포크5와 가격대가 비슷하지만,
같은 오닉스 계열의 페이지와 비교해 보면, 만듦새는 탄탄하고 액정 등의 부분은 오히려 더 나은 감이 있네요.
유저층이 그다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전적으로 개발하는 업체에 유저로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유료카페에 제가 조금 기여했기를 바라며, ㅋㅋ 모두 즐독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