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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컴백


30년 세월을 침대에서 자다가,, 아들사마 덕분에 바닥생활을 한지 어언 1년

그동안 에미는 허리나가고 등뼈아프고 목은 항상 뻐근하매, 고통스러웠단다...

급기야 마사지 받고 왔더니 온몸에 근육이 나 살려라 비명을 지르는데 

안되겠다 싶어 바리케이트를 치고 아들과 함께 과감히 침대로 고고!

아..천국이 따로 없구나... 





후지필름, X 마운트 렌즈 로드맵 공개


 

23.4mm 를 기추할 것인가..그러기엔 지금 갖고 있는 18mm 가 애매해지고... 

그렇지만, 환산 35mm 는 진리인 것이고.... 

게다가 F1.4라니.. 그래요.. 난 밝은렌즈를 좋아하는 촌년이라구요...

하지만, 27mm 를 포기하기엔 저 앙증맞은 팬케익사이즈... 

환산 41mm도 얼마나 훈훈하고 매력적인 화각이란 말인가... 

저.. 라이카CM도 40mm였고, Rollei35가 그렇지 아니한가!! 

하아.. 고민된다.... 


(그렇지만 이와중에 다시 필카는 필카대로 땡기고....

임신하면 원래 이렇게 지르고 싶은 증후군이 생기는 건가-_-)


http://www.fujifilm.com/products/digital_cameras/xf_lens/roadmap/







홍콩 여행 후기

지난주 홍콩여행 후기.

개인적으로 고생하는 여행을 선호하지 않은 관계로 경비 등의 문제로 인해 이번이 세번째 국외여행..


에피1. 

공항서 클린징폼과 치약을 압수(?)당했다..

여행가서 쓴다고 집에서 쓰던 거 말고 새걸로 준비했는데 100ml넘으면 기내반입 금지...

그냥 집에서 쓰던 거 갖구 갔으면 안 걸렸을 텐데.. 흐규규.. 

단체관광이 너무 많아 출국심사에 시간이 걸린 관계로 그냥 버리고 올 수 밖에 없었다.


홍콩 드럭스토어에서 클린징폼을 찾아 계산대에 올려두고 치약(dental cream)도 있냐 물어봤더니 

못 알아들어서 이 닦는 포즈로 '크림?'했더니 

이건 얼굴닦는 크림이라며 세수하는 포즈로 응답하더라는ㅠㅠ

결국 의사소통 포기하고 그냥 클린징폼만 들고 계산하고 나왔는데 

판매원은 내가 클린징폼으로 양치할 거라 생각하며 못내 안타까운 표정으로 계산해주었다ㅠ


에피2.

어중간한 영어회화보단 바디랭귀지 내지는 직감 승부.


마카오 가려고 페리선착장 찾아가는데 .. 

지도 보여주면서 여기 가고 싶다고 물어보는데 못알아듣던 현지인.. 

엄마가 '마카오 체인지 터미널' 하니까 바로 알아들음 ㅠㅠbb


에피3.

마카오를 갔으면 카지노 경험은 해봐야겠지.

엄마와 나 10만원씩 그냥 잃을 생각하고 게임을 즐겨보자는 마인드로 시작한 룰렛.

한 번에 100달러씩 넣고 한 게임에 50달러를 걸고 한다.

(아마도 나온 숫자만큼의 배수를 따는 게임. )

첫 게임은 꽝. 2에 걸었는데 1이 나왔다.

처음 50달러를 잃은 아쉬움에 두번째 기회는 엄마가 내게로 넘겼는데

그냥 찍은 12 당첨. 오예.


공돈 650달러가 생기니 그냥 손털고 나오게 되더라능 -_-


마카오까지 가서 게임 두번하고 나왔다니 지금 와선 조금 아쉽다. 


기타 감상

** 서울야경 >> 홍콩야경

   홍콩야경, 홍콩야경 하는데.. 큰 기대를 하고 가서인지 큰 감흥은 없었다.

   레이저 쇼도 그다지......

   트램타고 올라갔던 빅토리아피크는 남산야경이나 거의 비슷

   개인적으로 각종 공포증에 엄살에 겁이 많은 나로서는... 

   체감 70도 각도로 올라가다..멈췄다 하던 트램에서 내렸을 때 죽었다 살아난 것 같았고, 

   흥건하게 땀이 흐른 손바닥을 훔치며 트램편도로 예약하길 하나님께 감사했다.


** 각종 거리, 마켓 (레이디마켓,헐리웃거리,캣스트릿,미드레벨에스칼레이터)

  관광의 마케팅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걸 느꼈을 정도랄까.

  정말 가보니 별 거 없더라는... ㅠㅠ 

  마지막날 계획된 스탠리마켓도 그냥 일정에서 패스해 버렸다.. 


  마켓류 << 남대문 시장

  무슨무슨 거리 << 인사동 거리

  광장(세나도 광장) << 청계천 광장


** 각종 가이드에 있는 맛집정보는 무시했어야 했다.

  (한국에서의 맛집정보야 어느정도 광고가 내포돼 있다고 해도 맛없으면 망할 테니 일정치 이상은 해 주는데, 

  관광지에서의 맛집이란 어차피 1회성 관광객 상대니 손해볼 일이 없는 것일지도..)


  홍콩여행관련 서적을 샀는데, 그 중 1/2이 맛집소개인 걸 보고 눈치챘어야 했다.

  난 그저 홍콩엔 이렇게 많은 맛집이 있구나~ 라고만 생각했지.

  책에서 소개한 유명~맛집에서 주식을 해결할 때마다 정말 기분나쁠 정도의 후회.

  여행지에서의 경비는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고, 

  여행이 아니라도 특히나 먹는 것에 대해선 후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딤섬 6조각, 후식(타르트,빵류) 6조각 해서 35천원은 심하자나. 물도 안 주대?

  해물리조또 같은 거 두 개에 5만원도 심하자나. 

  남은 음식이 아까워서 먹은 것도 정말 오랜만. 맛있었다면 음식이 남을리도 없겠지.

  애초에 맛있었다면 메뉴구성은 둘째치고 돈 아까울 리가 없자나.

  이 정도면 식당에서 돈 주고 가이드북에 광고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 

  다른 사람들이 맛있다던 타르트니, 우유푸딩이니... 글쎄.. 한국이 나아요... 

  

** 공기도 너무 안 좋음. 일회용 렌즈.. 

  서울에선 이틀도 끼고 다녔는데 홍콩에선 점심때 지나니 눈이 뻑뻑하고 침침하고 아퍼서 고생했음. 


** 2박4일의 자유일정이었는데, 이게 제일 판단착오였다.

  첫 여정에서 여기저기 관광지를 다 돌아보려고 하니, 시간은 없고, 

  관광지를 꼭짓점 찍듯 찾아가기만 바쁘고, 찾아가는데 시간만 더 걸리고..   

  여유롭게 여기저기 구석구석 다닐 거였으면 좀 더 긴 여정으로 했어야... 

  혹은 이게 두번째 여정이었거나. 


결론

설레이기 마련인 해외여행인데 꽤나 실망스러웠다.

이건. 개인적인 일정의 착오 + 기대 + 오바광고의 결과.

모르겠다. 다음번엔 관광지 중심이 아니라 자유로운 구석구석 골목길 여행이면 차라리 좋을지도.

혹은 각종 명품류 쇼핑이라면 큰 쇼핑몰도 많았고 참 다양하고 이쁜 물건은 많더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