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완전한 행복

행복을 추구하는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란다.

읽다보니 묘하게 어? 이거? 어디선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설마 하다가
못 참겠어서 나중에 검색해 찾아보니
역시나 온 국민이 다 아는 그 사건이 모티브다.
소설이라 함은 실화바탕이라도 허구의 스토리인데, 다 읽고 나니 모티브만 뜬게 아니라 주요부분이 다 그 사건 개요와 비슷해서 이게 과연 허구의 스토리가 맞나 싶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것도 아니고,
전 국민이 다 아는 사건에,
피해자 가족들은 아직도 아픔이 있을 텐데,
이렇게 사건 세부내용을 복기할만큼 비슷하게 쓰다니 어떻게 남의 불행을 소재로 해서 쓸 수 있었을까.
그 사건의 피해자들이 이걸 읽는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라는 생각에 기분이 찜찜했다.

정유정 소설 답게 쫀쫀하다.
광팬까지는 아니어도 여태까지는 정유정 소설을 찾아읽는 편이었다.
앞으론 그러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