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알고 있다는 착각

 

인문학계열인 줄 알았는데 음. 

최근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ESG, 지속가능성에 관련된 내용이다. 

그렇게 가기 위해선 시야를 넓히고 타자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센스메이킹이 중요하다는 것.

 

각각의 문제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한 뒤의 개별적인 실례가 나름 흥미로왔다. 

결론은 인류학 만세. 정도.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맨 마지막 에필로그에 축약되어 있다. 

 

첫째, 우리 모두는 생태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의미에서 환경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둘째, ‘자연스러운 문화적 틀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 존재자체가 다양성의 산물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삶에 잠깐이나마 반복적으로 열중해서 그들에게 공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넷째, 우리 세계를 외부인의 렌즈로 들여다 보면서 우리 자신을 더 선명하게 보아야 한다.
다섯째, 이런 관점을 통해 사회적 침묵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주는 의식과 상징을 고찰하며, 아비투스와 센스메이킹, 리미널리티, 우연한 정보 교환, 오염, 상호성, 교환과 같은 인류학적 개념의 렌즈를 통해 우리의 관행을 고찰해야 한다.